먼저 천안으로 가봅니다. <br /> <br />50대 남성이 공무원의 뺨을 때리고 행패를 부리는 일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폭행을 당한 공무원은 지난해 공직에 입문한 새내기 직원입니다. <br /> <br />동료가 위협을 당하자 보호하려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고 해요. <br /> <br />공무원이 폭언을 듣고 폭행당하는 일,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만 5만 건이 넘었고요, 3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공무원 노조는 제대로 된 보호대책을 마련해달라,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남성이 바닥에 여권을 집어 던지고는 직원들과 승강이를 벌입니다. <br /> <br />분을 이기지 못했는지 갑자기 직원의 뺨을 사정없이 내려치고, 맞은 직원이 휘청거립니다. <br /> <br />폭행을 당한 직원은 입안이 터지는 등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병가를 냈다가 다시 출근해 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영신 /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: 그분이 다시 와서 이제 행패를 부릴까 봐…. 그래도 지역 주민이다 보니 그분들(직원들)도 어쩔 수 없이 민원을 처리해야 하는 그런 상황인 거죠.] <br /> <br />천안시는 지난해 제정한 악성 민원 근절 조례에 따라, <br /> <br />피해 직원의 요청대로 근무지를 변경해주고 치료비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충남 천안시 담당자 : 조례에 따라 피해 직원 보호를 위해 위원회를 열어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 <br />오장육부 중에 특히나 간은 가장 중요한 장기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오죽하면 별주부전에서 용왕님도 토끼의 간을 노리잖아요. <br /> <br />이 소중한 간을 건설사 회장에게 내어주겠다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의 취업을 대가로 말이죠. <br /> <br />어제 서울중앙지법에서 있었던 선고인데요, <br /> <br />장기이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A씨가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, 한 건설사 회장이 병에 걸려 간 이식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들은 A씨는, 회장 측에 연락합니다. <br /> <br />"내가 간을 기증하겠다. <br /> <br />대가로 현금 1억 원 주고, 아들도 취업 시켜달라", 요구한 거죠. <br /> <br />얼토당토않은 것 같은 이 거래가 성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 뒤 A씨는 며느리 행세를 합니다. <br /> <br />장기기증 검사를 받고, 수술을 위해 입원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아뿔싸, 코로나에 걸리고 맙니다. <br /> <br />수술은 연기 됐고요, 범행 시도는 발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머니의 눈물겨운 자식사랑은 이렇게 막을 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2108404301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